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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 스토리
퍼플의 파트너 ② 캣닢 밖에 모르는 바보, 그루밍 컴퍼니
2019.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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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닢을 좋아하지 않는 우리 아이마저 반응하는 마성의 제품

 

하이캣닢에 대한 이와 같은 평을 접했을 때, 신기하고 궁금했습니다. 도대체 누가, 어떻게 만들었길래 그것이 가능한가? 캣닢은 캣닢일 뿐, 세상에는 캣닢을 좋아하는 고양이와 그렇지 않은 고양이가 있지 않은가? 그루밍 컴퍼니를 만나니 궁금증은 자연히 해결되었습니다.

 

오로지 고양이들에게 건강한 즐거움을 주고자 캣닢 농사를 본업 삼은 집사들. 저마다 ‘국내산 유기농 캣닢’을 외치지만 그 어떤 인증이나 규제도 없는 혼란 속에서, 씨앗이 나무로 자라 고운 가루가 되는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유일한 제조사. 수차례의 실험 끝에 캣닢 본연의 향과 색을 가장 건강하고 신선하게 보존할 수 있게 된 인내의 대가. 단언컨대 그들은 국내 최고의 캣닢 장인입니다.

 

앞서 소개해 드린 이글벳이 묵묵히 업계의 기반을 닦으며 신뢰를 쌓아온 원로 플레이어라면, 그루밍 컴퍼니는 아직 빛을 보지 못한 슈퍼 루키와 같습니다. 부디 캣닢을 좋아하는 고양이를 모시는 퍼플러 분들도 이 브랜드의 진가를 알아보기를 염원하며 소개합니다.

 

퍼플의 파트너, 그 두 번째 이야기는 캣닢 밖에 모르는 바보, 그루밍 컴퍼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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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집사의 사랑을 먹고 자란 캣닢 나무

2. 캣닢 밖에 모르는 바보, 그루밍 컴퍼니 인터뷰

 

 

집사의 사랑을 먹고 자란 캣닢 나무

 

일미칠근(一米七斤)’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쌀 한 톨을 만들기 위해서는 농부가 일곱 근(4.2kg)의 땀을 흘려야 한다는 뜻이라 지요. 실제로 충청남도 청양에서 하이캣닢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따라가 보면, 조금은 그 노고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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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면 부지런히 땅을 일구며 캣닢 키울 준비를 합니다. 발아(새싹이 돋는 과정)가 까다로운 캣닢이 뿌리를 잘 내릴 수 있도록 여러 차례 옮겨 심어 자리를 잡아야 비로소 농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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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을 키우는 일은 하루도 빠짐없는 꾸준한 보살핌이 필요합니다. 아침, 저녁으로 흙이 흠뻑 젖도록 물을 주고, 행여 겨우 발아한 새싹이 햇빛에 녹아 내리지 않을까 차광막을 씌워 보살핍니다.

 

제초제를 일절 쓰지 않는 대신 우후죽순 자라나는 잡초를 숨쉬듯 뽑아야 하죠. 뽑자 마자 다시 자라나는 잡초와의 고요한 전쟁은 3개월 후 꽃이 필 때까지 매 순간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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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여름이 오고 수확철이 되면, 꽃과 잎을 하나하나 손수 따 냅니다. 줄기와 시든 잎은 제거하고 가장 건강한 꽃과 잎을 골라 건조기에 말린 후 2차례 분쇄하여 밀봉하면 비로소, 듬뿍 담긴 집사의 사랑만큼 고양이를 행복하게 할 초록빛의 고운 캣닢 가루가 만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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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닢 밖에 모르는 바보, 그루밍 컴퍼니 인터뷰

 

고양이와 캣닢에 모든 것을 건 집사, 그루밍 컴퍼니 이준구 대표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캣닢 밭에 뛰어든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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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두, 호두, 임두 아버님 (aka. 그룸이 컴퍼니 대표님)

 

 

 

우선 대표님께서도 집사이시니, 고양이 자랑으로 시작해볼까요?


우선 엔두, 호두, 임두 세 친구들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첫째 엔두는 들고양이 출신이어서 인지 운동신경이 뛰어난 공주님, 둘째 호두는 숫사자처럼 무성한 수염과 털이 멋진 검은 고양이죠. 막내 임두는 낯선 사람이 이상형인 천상 개냥이입니다.

 

청양 농장에는 공이, 반이가 함께하고 있어요. 공이는 공주에서 구조되어 공이, 반이는 비 오는 날 어미를 잃고 흙에 반쯤 묻힌 상태로 발견되어 반이랍니다.

 

 

캣닢 농사 짓는 아빠라니, 부러워요! 친구들은 캣닢을 좋아하는 편인가요?


아직 어린 반이를 제외한 모든 아이가 캣닢을 매우 좋아해요. 특히 수확 시기에는 온몸에서 캣닢 냄새를 풍기며 퇴근하는데,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저도 즐겁습니다. 하지만 캣닢 냄새를 너무 자주 맡아 내성이 생겼는지(?) 초반보다는 조금 무뎌진 것 같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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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의 퇴근을 기다리는 (왼쪽부터) 임두, 엔두, 호두 

 

 

충남 청양까지 가서 캣닢 농사를 직접 짓게 된 계기는요?

 

우선 저희 엔두와 호두가 캣닢을 워낙 좋아합니다. 너무 좋아하는 나머지 곧잘 먹기도 하는데, 코와 입을 통해 아이들의 몸에 들어가는 이 제품을 언제, 어디서, 누가, 어떻게 만들었는지 전혀 알 수 없어 항상 마음에 걸렸죠. 자연스럽게 좀 더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찾기 시작했고, 저와 비슷한 걱정을 하는 분들은 국내에 정식 유통이 되지 않는 해외 제품을 직접 구매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이럴 바엔 내가 직접 만들어 볼까?’ 싶던 중, 어느 날 오랜 친구와 통화를 하게 되었어요. 마침 그 친구도 집사이고, 청양에서 농사를 짓고 있던 터라 자연스럽게 캣닢 재배 이야기를 하게 됐죠. 전화가 길어지자 한번 밥이나 먹자며 만났는데, 어느 순간 정신을 차려보니 이 친구와 회사를 차리고 제품을 구상하고 있더라고요.

 

 

펫푸드도 ‘아픈 우리 아이에게 가장 좋은 밥을 지어 주고 싶어’ 시작한 브랜드가 많은데, 비슷하네요.


아무래도 키우는 사람 마음이 그러니까요. 우리 아이에게는 제일 좋은 것을 주고 싶고, 그래서 공부하게 되고, 찾고 찾다가 결국 직접 하는 거죠. 실제로 북미권의 오가닉 캣닢 브랜드도 그렇게 시작한 경우가 많아요.

 

 

 

최고급 캣닢을 향한 장인 정신


하이캣닢은 유난히 고운 녹색 가루 제형으로, 기존의 캣닢과는 확연히 달라요. 이런 제품을 고안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죠?


제품을 고안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한 두 가지는 1) 고양이들이 여러 방법으로 캣닢을 즐기기에 불편함이 없어야 하며, 2) 집사 역시 캣닢을 주는 과정을 마음 편히 즐길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시중에서 접할 수 있는 제품 대부분은 입자가 굵어요. 캣닢을 즐기는 방법은 냥바냥이지만, 코로 마시거나 먹기도 하는 고양이에게는 뽀얀 가루 형태가 더 편하지 않을까 생각했죠. 집사는 ‘꼬릿한 향에 색도 어둡고, 출처를 알 수 없는 이것이 과연 무엇이길래 이렇게 좋아하는 걸까?’ 의구심이 들지만 그냥 주게 되죠. 아이가 워낙 좋아하니까요. 소비자가 구매한 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의구심이 들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캣닢 꽃 제품도 독특해요.


원예 쪽 일을 하는 한 지인이 어느 날 ‘모든 식물의 정수는 꽃에 있다, 고양이에게 캣닢 꽃을 한번 줘봐라’ 하더라고요. 시험 삼아 꽃을 모아 제가 소속된 집사 커뮤니티에서 나눔을 진행해 보았어요. 아니나 다를까, 폭발적인 반응이 있었고, 완성도를 높여 제품으로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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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의 사랑과 정성이 듬뿍 담긴 하이캣닢 (왼쪽부터) 가루, 꽃

 

 

 

화학 제품, 제초제를 일절 쓰지 않으시는데, 힘들지는 않으세요?


정말 쉽지 않죠. 사실 캣닢은 까다로운 발아를 거치면 화학 제품을 쏟지 않아도 충분히 자랄 수 있는 강한 친구예요. 하지만 진짜 문제는 잡초와의 싸움이죠. 재배 일지에도 소개했지만 이만큼 거대한 잡초가 자라는데 일주일이 채 안 걸려요! 잡초는 정말이지 대단하고 놀라운 생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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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깜짝할 새 자라난 어린 잡초 나무와 함께

 

특히 재배 초반에는 잡초가 캣닢보다 훨씬 빨리 자라고, 잎의 퀄리티에도 치명적이에요. 그래도 아이들이 먹는 제품이기 때문에 저희는 화학 제품을 쓰지 않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예정이예요. (대신 사람을 갈아 넣죠!) 잡초는 그저 열심히 뽑고 또 뽑으면 됩니다.

 

 

그루밍 컴퍼니가 생각하는 ‘좋은 캣닢’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아직 캣닢의 공정 관련 표준화된 룰은 없어요. 하이캣닢은 현재 저희 상황과 기준에서 최선을 실현하고자 이렇게 만들어졌을 뿐, 정답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앞으로 더 좋은 재배, 가공 방법을 발견하게 되면 개선해 나아갈 계획이고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만드는 사람의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합니다.

 

 

캣닢 재배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아직 경험이 많지 않아 매 순간이 기억에 남아요. 그래도 하나를 꼽자면, 첫 수확을 마치고 한숨 돌리는 찰나, 세척과 건조를 마친 캣닢 보따리를 턱시도 친구가 들어와 헤집어 놓은 적이 있었죠. 스무 포대 정도니까, 약 10kg 정도의 마른 캣닢을 버려야 했던 상황이었어요! 분쇄만 하면 제품이 되었을 잎들이지만… 그래도 캣닢 나무는 많으니까, 다시 기르면 된다, 그리고 그만큼 향이 좋아서 그 친구도 그랬겠지 싶어 기분이 썩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페어에서 만나는 집사님들이 ‘대표님처럼 캣닢 농사지으면서 살고 싶다’는 말씀을 해주시곤 하세요. 그럴 때마다 ‘어쩌면 나는 누군가의 로망을 살고 있구나’ 싶어 그분들이 고양이를 위하는 몫까지 더 열심히 해야지 다짐해요.

 

 

하이캣닢 제품을 가장 잘 활용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가장 어려운 질문이네요. 고객분들께 다양한 피드백을 받는데, 정말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사실 패키지에 기재된 사용법도 대부분 고객분들께서 알려주신 거예요. 저희가 생각해낸 ‘장난감 위에 뿌려준다’ 말고도, ‘목욕물에 타 준다’, ‘잘 먹지 않는 밥 위에 뿌려준다’ 이런 것들 말이지요. 지금까지 받은 제보 중 가장 신기했던 것은 치약에 묻혀주니 양치가 수월 해졌다는 거였어요. 중성화 수술을 앞두고 발정기가 찾아온 아이의 심신 안정에도 도움이 된다고도 하고, 수제 간식을 직접 만드는 분들은 파슬리처럼 토핑으로 활용도 하세요.

 

고양이마다 상황과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활용법은 다를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그래서 여러 방법으로 활용하기 좋은 고운 입자의 형태로 만드는 것이 맞았구나 싶어요.

 

 

그루밍 컴퍼니의 삼냥이가 가장 좋아하는 활용법은요?


저희 아이들은 바닥에 뿌려주면 먹으면서 집 안을 돌아다니는 것을 제일 좋아합니다!

 

 

하이캣닢을 운영 하면서 어려움은 어떻게 극복하시나요?


사실 매 순간 힘들 때가 많지만 그럴 때마다 고양이들 보면서 일해요. 집에 가서 아이들과 함께 하루 쉬고 나면 피로가 씻은 듯이 사라져요. 평소보다 힘든 날이면 조금 일찍 퇴근하여 아이들과 시간을 보냅니다.

 

또 캣닢을 좋아하지 않는 줄 알았던 친구들이 하이캣닢에 반응했다는 소식을 들을 때 가장 보람되고, 저희가 추구하는 바가 틀리지 않았다는 생각에 힘이 납니다.

 

 

 

그루밍 컴퍼니와 퍼플스토어

 

앞으로 그루밍 컴퍼니의 비전은 무엇인가요?


솔직히 거창한 비전, 구체적인 사업 확대 계획은 아직 없어요. 엄청난 부귀영화를 바라고 시작한 일도 아니고요. 그저 그루밍 컴퍼니 제품이라면 믿고 고양이들에게 줄 수 있다는 분들이 많아질 때까지, 저희 제품으로 인해 더 많은 고양이들과 보호자분들이 행복하길 바라며 오랫동안 좋은 제품을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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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국내에서 캣닢 생각을 가장 많이 한 집사임이 분명하다

 

그루밍 컴퍼니에게 퍼플스토어란? 


처음엔 솔직히 신기했어요. 쇼핑몰에 입점 제안을 하면 마진, 판매 현황, 판매처 이런 걸 가장 중요하게 보기 마련이죠. 그런데 퍼플스토어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떻게 만든 제품인지를 가장 먼저 보더라고요. 몹시 신선하고 충격적이었어요. 이윤 추구가 최우선인 기업 입장에서 이렇게 뚜렷한 주관을 가지고 사업을 영위하기 쉽지 않을 텐데요. 그렇기에 그루밍 컴퍼니가 추구하고 고집하는 방향에 공감하는 파트너라고 생각하죠.

 

한 가지 덧붙이자면, 퍼플 팀과 이야기를 나눌수록 거래처 관계를 떠나서 친해지고 싶은 그룹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하이캣닢 판매가 부진하게 되어 설령 저희가 거래처가 아니게 되더라도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퍼플러 분들께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저희 제품 홍보는 하고 싶지 않고, 할 말도 별로 없어요. 아무리 열심히 얘기해봐야 약 파는 것 밖에 안 되지 않습니까? (웃음) 그저 매일 고양이를 만지는 손으로 직접 키운 캣닢이라고만 말씀드리고 싶어요. 고객분들이 직접 만든다는 생각으로, 모든 과정에서 저희 손을 거쳐 만들고 있습니다.

 

퍼플러 분들은 반려중인 아이들에게 정성을 상당히 많이 쏟으신다고 알고 있어요. 그렇다면 아이들의 삶에 먹거리 외에 또 다른 본질적인 부분에 대한 고민이 많으실 듯해요. 사람도 그렇듯 개와 고양이도 잘 먹고, 잘 싸고, 잘 자는 게 다가 아니니까요. 아이들에게 더 좋은 삶을 선사하는 길을 함께 고민하는 그루밍 컴퍼니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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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캣닢이 만들어지는 자세한 과정이 궁금하시다면 그루밍 컴퍼니의 재배 일지를 확인하세요. 

 

(사진 제공 = 그루밍 컴퍼니, 퍼플네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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