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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 스토리
퍼플스토어의 첫 펫페어 참가 이야기
2018.12.21

지난 11월 23일에서 25일, 퍼플스토어가 최초로 케이펫페어에 참가했습니다. 이 3일을 위해 저희 팀은 3개월 이상을 준비했는데요, 온라인에서만 존재하는 퍼플스토어가 실물이라면 어떤 모습일까 진지하게 고민하며, 그 모습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케이펫이 끝나고 한 숨 돌린 지금, 3개월의 준비 과정과 3일동안 일산에서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보고자 합니다. 

 

 

1. 입체적인 즐거움이 있는 펫푸드 쇼핑을 위해

2. 3개월의 준비 과정

3. 3.5일 현장에서의 비하인드 스토리

4. 펫페어에 임하는 퍼플의 자세


입체적인 즐거움이 있는 펫푸드 쇼핑을 위해

모바일·온라인 쇼핑이 오프라인 시장을 넘어섰다고들 하지만, 매장을 직접 방문하여 제품을 확인하고 체험한 후 손에 얻는 묘미를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그 과정에서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며 시야를 확장하고, 나름의 노하우를 쌓아 가는 성취감은 덤이지요. 쇼핑은 수많은 득템과 시행착오를 거쳐 학습되는 성취의 경험입니다.

안타깝게도 개와 고양이를 보좌하는 우리에게 즐거운 탐색이 가능한 오프라인 쇼핑의 옵션은 드뭅니다. 게다가 다 비슷해 보이는 수만가지 사료와 간식을 비교하고 알아가는 과정은 외롭고 지루합니다. 그래서 안 먹으면 어떡하지 싶은 불안감을 안고 마지못해 모험을 감행하는 것이겠죠.

한번쯤은 오프라인 펫푸드 쇼핑이 오감으로 경험하는 입체적인 즐거움이길 바랐습니다. 온라인 퍼플스토어에서 못 다 푼 이 한을 풀기 위해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를 고민했고, 그 첫번째 기회가 바로 5만여명의 개·고양이 가장들이 모인다는 케이펫페어였습니다.



3개월의 준비 과정

저희의 꿈은 원대했습니다. 대형 마트에 수산, 정육, 제빵 등 다양한 코너가 있듯, 퍼플스토어라는 펫푸드 전문 마트 안에, 폴카독이라는 베이커리 코너, 어플라우즈라는 수프 코너를 만들어보자! 라는 S그룹 회장님의 스케일을 내심 그렸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공간은 단 4평. (또르르)

지난 3개월은 온라인 스토어를 운영하며 느꼈던 수많은 한계와 아쉬움을 4평의 공간에 맞춰 정제하는 과정이었습니다. 퍼플 스탠다드로 가차없이 펫푸드를 필터링했듯, 공간과 시간, 비용의 제약으로 많고 많은 아이디어들을 컷트(!)하며 핵심을 추려갔습니다. 그래서 정리된 최종 포인트는 바로,

1) 시식은 즐거워! 
온라인에서 느꼈던 가장 큰 천추의 한! 제품을 직접 보고, 듣고, 맡고, 먹어볼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2) 구매도 즐거워! 
부스 내 동선을 최대한 매끄럽게 하고 싶었습니다. 혼잡한 현장에서 헤매는 것도 큰 에너지 소모이자 낭비니까요. 

수차례의 수정을 거쳐, 기존의 페어 부스와 사뭇 다른 디자인이 탄생했습니다. ‘펫푸드 전문 마트’를 컨셉으로 브랜드 경험을 위한 <브랜드 쇼룸>, 제품의 내용물을 확인하고, 냄새를 맡고, 맛을 볼 수 있는 <시식코너>를 마련했습니다. 그리고 브랜드 스토리와 제품 설명, P 저널의 콘텐츠를 담은 팜플렛을 제작하고, 맛 별로 먹어볼 수 있는 <테이스팅 박스>를 기획했습니다. ‘아직은 우리의 상상 속에 있지만, 언젠가 생길 퍼플스토어의 실물은 이런 모습일 것이다’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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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시안) 퍼플의 스토어는 현실이 됩니다

뿐만 아니라 다년간 국내·외 펫페어를 다닌 팀원들의 시행착오와 경험을 바탕으로, <슬기로운 펫페어 사냥을 위한 7가지 팁> 콘텐츠도 만들었습니다. 관람객 입장에서 펫페어 방문 여정을 돌아보니, 사전에 알았더라면 혼란을 대비할 수 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기 때문이죠.



3.5일 현장에서의 비하인드

오픈 하루 전날, 거의 건축을 하는 기분으로 스토어를 지어 올렸습니다. 3개월을 싸매고 고민했던 디자인이 눈앞에 실현되는 것을 보면서 느낀 안도와 기쁨이란! (그리고 마지막 날, 이를 철거할 때 쓰라림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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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의 펫페어 답게 정말 정말 많은 분들이 찾아 주셨고, 저희 부스를 찾아 주실 분들을 맞이하기 위해 퍼플 팀 전원이 출동했습니다. 하지만 오프라인 행사가 대부분 그러하듯, 많은 변수와 우여곡절이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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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위기는 금요일 오후에 폴카독베이커리의 3일치 물량이 동나면서 찾아왔습니다. 열화와 같은 성원이 감개무량한 동시에, 많은 양의 추가 재고를 새벽에 받아야 하는 비상 사태였죠. 심지어 토요일 새벽, 밤새 폭설(!)로 밖은 온통 하얗게 변해 있었고, 눈보라를 헤치고 겨울왕국 OST를 배경음악 삼아 새벽화물을 받으며 둘째 날을 시작했습니다. 주말 방문 예정이셨던 분들이 눈길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을까 걱정도 앞섰습니다. 퍼플 팀 모두를 충격에 빠뜨린 2018년의 첫눈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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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눈과 함께 화물이 가겠다

제품 경험과 브랜드 탐색에 최적화된 시식코너는, 방문객 입장에서 실제 구매 가능한 상품과 가격을 인지하기 어렵다는 피드백을 받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제품 배치 수정과 추가 디자인 작업으로 한층 개선된 시식코너가 탄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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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스토어는 판매하기에 급급하기보다 검증된 제품을 소개하는 믿을 수 있는 곳임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조금 딱딱할 수 있다', '(폴카독의 경우) 고양이는 잘 먹지 못할 수도 있다' 등, 구매자가 알아야 하는 정보를 균형감 있게, 있는 그대로 말씀드렸지요. 현장에서 직접 상품을 소개하며 온라인에서 느꼈던 한계가 해소되어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MD 노트에 구구절절 쓰면 길고 지루할 수 있고, 식감과 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하기 어려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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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사랑스러운 개와 고양이 친구들을 만나 행복했습니다. 바닥의 부스러기를 청소기처럼 흡입하던 친구, 시식 후 넘치는 흥을 주체 못하던 댄스머신 친구, 저희 부스를 떠나기 싫어 꼼짝 않던 친구, 신나게 흔드는 꼬리로 정강이를 맞으면 살짝 아플 정도로 강하고 멋진 대형견 친구 등. 하루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면 오늘 만났던 사랑스러운 친구들의 이야기를 나누며 밤을 지새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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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떨어진 보호자분들을 위해 준비한 '100% 사람용' 간식

그리고 그들을 극진히 보살피는 보호자 분들의 사랑이 저희에게 또 다른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고양이의 수분 섭취, 견종에 따른 유전병과 알레르기 등, 많은 분들이 비슷한 고민과 고군분투를 실감했습니다. 저희 팀원 중 한 분은 보호소에서 봉사할 때 돌보았던 순돌이(현재 이름은 모카)와 예기치 못한 상봉을 하기도 했는데요, 사랑을 듬뿍 받아 행복해하는 모습에 저희 모두의 마음이 따뜻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저희를 만나러 일산을 찾아 주신 감사한 분들도 계시지만, 아직 퍼플스토어를 모르는 분들이 더 많음 역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희를 알리기 위해 <폴카독과 어플라우즈는 OOOOO가 발견한 건강한 간식입니다>라는 난이도 -10 정도의 퀴즈를 준비했지만, ‘피플스토어’, ‘퍼플스토리’ 등 창의적인 오답이 난무하여 다같이 웃기도 했지요.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퍼플스토어를 아실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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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의 정답은 '피플스토어'도 '퍼플스토리'도 아닌 '퍼플스토어'



펫페어에 임하는 퍼플의 자세

얼마나 많은 분들이 아이들을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꼼꼼히 탐색하는지, 황금 같은 주말에 페어를 방문하는 고단함을 기꺼이 감수하는지 체감한 3일이었습니다. 퍼플스토어 부스를 찾아 주시고 좋아해 주신 분들, 그리고 페어 참가로 잠시 중단된 온라인 서비스를 기다려 주신 퍼플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이번 3일을 반석 삼아 성장하는 퍼플스토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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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퍼플 팀은 어플라우즈 브랜드 부스로 내년 1월 코엑스에서 열리는 케이캣페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희의 현 규모로 반려동물 관련 행사에 매회 참가하기는 어렵지만, 신중하게 선택한 자리에선 열과 성을 다해 준비된 모습으로 찾아 뵙고자 합니다. 그리고 개, 고양이와 함께하는 분들의 일상이 평화로워지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자강불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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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3일 내내 깨어 있는 거의 모든 시간을 함께한 퍼플 팀에 특별한 감사를 전합니다. 개와 고양이를 향한 무한한 사랑, 어려움 속에서도 빛을 발하는 유머 감각, 그리고 서로를 위한 배려로 똘똘 뭉친, 세상 어디에도 없을 선물 같은 퍼플 팀. 퍼플 팀과 함께였기에 때문에 몸은 힘들어도 즐거운 3일이었습니다.

내년 1월, 코엑스 케이캣페어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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